“2027년엔 조약돌 졸업?”… 현대차 스마트키, 뒤늦은 새 옷 예고

차는 새 얼굴인데 열쇠는 언제 바뀔까

손바닥 위에 올려 놓은 현대차 H 모양 스마트키
현대차 조약돌 스마트키 / 사진=제공 이미지

새 차를 고를 때 커다란 화면과 좌석은 꼼꼼히 보면서도 스마트키는 계약 후에야 손에 쥐는 경우가 있다. 현대차의 이른바 조약돌 키는 그때 취향이 갈리는 물건이다. 둥근 몸체에 H 로고를 담았지만, 매일 휴대하는 키에서는 외관 못지않게 부피와 버튼 감각이 와닿는다.

현대차 관계자가 밝힌 변경 계획은 2027년 7월 이후 출시 모델부터 새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조약돌 형태가 곧 사라졌다는 뜻은 아니며, 현재 차주가 새 키를 받을 수 있다는 약속도 아니다. 차를 바꾸는 일정과 키를 바꾸는 일정을 따로 볼 필요가 있다.

2022년 첫 등장, 2027년 변경 계획

현대차 조약돌 스마트키의 옆면 버튼
현대차 스마트키 / 사진=제공 이미지

조약돌 형태는 2022년 아이오닉 6에서 시작해 여러 차급으로 확대됐다. 차체가 달라져도 손에 쥐는 키의 인상이 비슷하게 남은 배경이다. 2027년 적용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첫 등장한 해로부터 약 5년 만에 외형이 달라지는 셈이다.

구분시점·내용
기존 형태의 첫 적용2022년 아이오닉 6
새 디자인 적용 계획2027년 7월 이후 출시 모델부터
새 키의 형태·소재·버튼 배치세부 구성 미공개
기존 차량의 새 키 교체가능 여부·비용 미정

적용 기준은 앞으로 출시되는 모델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2027년 7월 이후 출고받는다는 사실만으로 새 키가 포함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같은 차명이라도 어떤 모델과 연형에 변경 사양이 들어가는지가 실제 구매 조건이다.

Q. 2027년 7월이 되면 모든 현대차가 한꺼번에 바뀔까?

현대차 관계자가 설명한 범위는 그 시점 이후 출시 모델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판매 중인 전 차종의 일괄 변경이나 기존 차량의 무상 교체로 넓혀 받아들일 수는 없다.

주머니 속 부피와 손끝의 버튼

손에 든 현대차 스마트키 측면
현대차 스마트키 측면 / 사진=제공 이미지

기존 키에 대한 아쉬움은 모양에만 머물지 않는다. 두꺼운 몸체를 주머니에 넣을 때의 부피, 측면 버튼을 누를 때의 감각에 불편을 느낀 사용자도 있다. 가벼운 무게와 플라스틱 질감에 대한 평가는 개인 취향이 섞이지만, 휴대와 조작은 차를 이용할 때 반복하는 경험이다.

케이스를 씌우면 손에 잡히는 감각과 외관은 바꿀 수 있다. 다만 두께가 더해질 수 있어 키 자체의 부피가 부담스러웠다면 별개의 선택이 된다. 손에 쥐었을 때 잠금과 해제 버튼을 구별하기 쉬운지, 작은 버튼을 누르기 편한지도 실제 키로 살펴볼 만하다.

살펴볼 부분일상에서 느낄 차이
본체 두께주머니·작은 가방에서 차지하는 부피
버튼 위치와 크기잠금·해제 등 자주 쓰는 기능의 조작감
표면 질감손에 잡히는 감각과 케이스 필요성
비상키 보관리모컨과 별도로 챙길 물건이 있는지

현대차의 2025 그랜저 스마트키 사용 안내도 도어 잠금·해제와 원격 시동 등 기능을 버튼별로 나눠 설명한다. 전진·후진 버튼이 있더라도 해당 차량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지원해야 작동하므로, 외형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기능까지 같다고 볼 수는 없다.

Q. 키의 버튼 수가 같으면 다른 현대차에도 쓸 수 있을까?

버튼 모양이나 개수는 차량 호환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교체할 때는 차대번호와 해당 키의 적용 부품·등록 가능 여부를 서비스센터에서 확인해야 하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형 키의 호환성을 미리 확정할 수는 없다.

새 외형과 차량 연동은 함께 가야

현대차 기존 형태의 스마트키 버튼
현대차 기존 스마트키 / 사진=제공 이미지

스마트키는 손에 들고 다니는 물건인 동시에 차량을 잠그고 시동을 허용하는 장치다. 기존 제품의 겉모양을 바꾸는 것과 새 키를 차량 시스템에 맞춰 적용하는 것은 다른 작업이다. 무선통신 모듈 연동과 부품 공급 계약 등도 변경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업계 설명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디자인을 만들 때 의견 수렴과 검토를 거쳤지만 시장 반응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새 디자인이 예고됐다는 사실만으로 더 얇아지거나 버튼이 커진다고 말할 수는 없다. 어떤 불편을 개선할지는 실제 제품이 공개된 뒤 판단할 부분이다.

기존 차주의 교체와 새 키의 사용감

여러 자동차 브랜드의 카드형 키
브랜드별 카드형 키 / 사진=제공 이미지

기존 차주에게 가장 직접적인 질문은 새 키를 내 차에 등록할 수 있느냐다. 현재는 교체 가능 여부와 비용, 기존 차량에 적용하는 방식이 공개되지 않았다. 새 키 적용 신차를 기다리는 일과 현재 차량의 키를 교체하는 일은 같은 약속이 아니다.

카드형 키처럼 휴대 형태가 다른 제품도 있지만, 형태가 얇다는 이유만으로 내 차에 맞거나 모든 기능을 대신한다고 볼 수는 없다. 차종과 적용 사양에 따라 사용 방식이 달라진다. 신형 키를 기다릴 때도 디자인만큼 비상용 금속키의 보관 방식과 버튼 조작감이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볼 이유다.

Q. 새 키에서는 비상용 금속키를 본체에 넣을 수 있을까?

새 디자인의 구체적인 구조가 공개되지 않아 확정할 수 없다. 기존 조약돌 키의 별도 비상키 관리가 아쉬웠다면, 신형의 수납 방식이 발표된 뒤 비교할 항목이다.

개미오토의 정리

새 스마트키 소식은 반갑지만 기존 차주의 교체까지 약속한 내용은 아닙니다. 새 차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실제 출시 모델의 적용 사양을 보고, 키도 직접 쥐어보세요. 주머니에 넣기 편한지와 버튼을 누르기 쉬운지까지 맞아야 새 모양의 만족을 매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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