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km 달리는데 7인승?”… 카니발급이라는 스코다 피크, 디자인도 ‘완벽’

“사람 태우면 짐은 포기? 3열 뒤에도 299L 남겼다”

흰색 스코다 피크의 전면과 측면 디자인
피크 전면 / 사진=스코다

가족이 함께 탈 전기 SUV에서는 긴 주행거리만큼 사람과 짐이 동시에 들어가는 공간이 중요하다. 스코다 피크(Peaq)는 피크 90 기준 64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내세우면서, 7인승 구성에서도 3열 뒤에 짐을 실을 자리를 남겼다. 장거리 이동과 가족여행을 한 차로 해결하려는 운전자에게 관심을 끌 만한 조합이다.

640km 이상은 스코다가 해외에서 발표한 WLTP 기준 주행거리다. 7명이 타고 짐을 가득 실었을 때도 같은 거리를 달린다는 보장은 아니며,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도 구분해서 읽어야 한다. 주행거리 기준은 스코다 공식 WLTP 안내, 모델별 수치는 2026년 9월 21일 파워트레인 발표 기준이다.

7명 타도 299L, 935L 짐칸은 별도 5인승 기준

스코다 피크의 2열과 뒤쪽 3열 좌석
피크 2·3열 좌석 / 사진=스코다

피크의 전장은 4,874mm, 휠베이스는 2,965mm다. 코디악보다 전장은 116mm, 휠베이스는 174mm 길다. 차체 길이만 늘린 것이 아니라 2열과 3열에 공간을 배분한 대형 전기 SUV로, 승객이 앉을 자리와 적재공간을 함께 고려한 구성이 특징이다. 차체 수치는 스코다 외관·제원 발표(2026년 9월 21일)에 따른다.

7인승 모델에서 모든 좌석을 사용하면 트렁크 용량은 299L다. 별도 5인승 모델의 적재공간은 935L이며, 이 숫자를 7인승 차량의 3열을 접었을 때 용량으로 바꿔 읽으면 안 된다. 전면에는 충전 케이블 등을 따로 둘 수 있는 37L 프렁크도 마련된다.

공간 수치와 좌석 구성은 스코다 공식 사양 안내(2026년 9월 21일 기준)에서 구분한다. 299L는 3열을 쓰면서도 짐을 둘 수 있다는 장점이지만, 가족의 여행 가방이 모두 들어간다는 뜻까지 담고 있지는 않다. 자주 타는 인원과 짐의 형태를 함께 놓고 보면 큰 트렁크 수치보다 실제 활용도를 판단하기 쉽다.

주행거리 640km 이상은 피크 90, 사륜구동은 90x

스코다 피크의 긴 차체와 측면 실루엣
피크 측면 / 사진=스코다

피크는 배터리와 구동방식에 따라 성격이 갈린다. 피크 60은 63kWh 배터리와 후륜구동을 조합하고, 피크 90과 90x는 91kWh 배터리를 쓴다. 아래 배터리 용량은 총용량 기준이며, 주행거리는 해외 발표값이다.

모델배터리 총용량출력·구동방식발표 주행거리
피크 6063kWh150kW·후륜구동450km 이상
피크 9091kWh210kW·후륜구동640km 이상
피크 90x91kWh220kW·사륜구동610km 이상

피크 90은 주행거리에, 90x는 사륜구동과 가속·견인 능력에 비교의 초점이 맞춰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각각 7.1초와 6.7초다. 90x의 최대 2,000kg 견인 능력은 브레이크가 있는 트레일러와 견인 장치 적용 조건을 전제로 한다.

배터리 10~80% 급속충전 시간은 63kWh 모델 27분, 91kWh 모델 28분이다. 다만 충전기 상태와 배터리 온도·충전 잔량 등에 따라 실제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수치와 조건은 스코다 배터리·파워트레인 자료(2026년 9월 21일) 기준이다.

마사지·다리 받침까지, 휴식 기능은 옵션 구분

스코다 피크 운전석과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화면
피크 실내 1열 / 사진=스코다

실내에는 13.6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배치했다. 스코다에서 처음 쓰는 세로형 구성으로, 넓은 차체 안에서 화면과 좌석 편의를 함께 강조한다. 화면 사양은 스코다 피크 공식 소개(2026년 9월 21일) 기준이다.

선택 사양인 릴랙스 패키지는 마사지, 전동식 다리 받침, 쿠션 2개와 센터콘솔 접이식 테이블을 묶는다. 통풍 기능은 Suite 실내 사양에서 적용되므로 패키지 이름만 보고 모든 구성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쉽다. 소노스 오디오는 스피커 16개와 755W 출력으로 구성되며 이 패키지에 포함된다.

웰빙 앱은 공조·조명·마사지 기능을 연동하는 6개 모드를 제공한다. 장거리에서 머무는 시간을 고려한 구성이지만, 가족 모두가 같은 휴식 기능을 쓰는 것은 아니므로 어느 좌석에 적용되는지도 구분할 부분이다. 패키지와 적용 조건은 스코다 실내 사양 발표(2026년 9월 21일)에 따른다.

에어백 10개는 기본, 주행 보조는 별도 선택도

스코다 피크의 후면과 측면 모습
피크 후면 / 사진=스코다

피크는 센터 에어백과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에어백 10개를 기본으로 갖춘다. 교차로 보조와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모니터링도 적용한다. 트래블 어시스트 3.0은 선택 사양으로, 기본 안전장비와 같은 목록에 놓고 모두 기본 제공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이는 스코다 안전 사양 발표(2026년 9월 21일) 기준이다.

외관은 T자형 램프와 테크-데크 페이스, 플러시 도어 핸들을 사용한다. 상위형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18개 세그먼트로 상대 차량의 눈부심을 줄이고, 공기저항계수는 최저 0.249Cd다. 같은 날 공개한 외관 자료의 수치로, 모든 사양에서 주행거리와 공기역학 수치가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다.

Q. 3열을 거의 쓰지 않아도 7인승을 고르는 편이 나을까?

좌석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간 활용까지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피크는 5인승과 7인승의 적재공간을 구분하므로, 평소 탑승 인원이 적고 부피 큰 짐을 자주 싣는다면 좌석 수보다 짐칸 구성을 먼저 비교하는 편이 용도에 가깝다.

개미오토의 정리

피크는 긴 주행거리와 여러 사람이 탈 공간을 함께 원하는 가족에게 눈여겨볼 구성을 갖췄습니다. 다만 가장 긴 주행거리, 가장 큰 짐칸, 여러 휴식 기능이 한 가지 기본 사양에 모두 담기는 것은 아니에요. 평소 몇 명이 타는지부터 정한 뒤 배터리와 좌석 옵션을 맞춰보시면, 큰 숫자보다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구성이 더 또렷해질 거예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기사

토레스 EVX, 가족·캠핑용 공간 활용에서 따져볼 점

댓글 0

댓글 남기기

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