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에 돈을 쓸까, 장비를 더할까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3의 덴마크 가격표를 보면 배터리와 편의 장비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기본 셀렉트는 19만9995크로네, 같은 등급 롱레인지는 22만4995크로네부터다. 원화로 약 3971만원부터이고 배터리를 키우는 데는 약 500만원을 더 쓰는 셈이다.
두 금액은 덴마크 현지 가격을 환산한 것으로 환율에 따라 원화 금액은 달라진다. 한국 판매가나 국내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매가는 아니다. 같은 셀렉트에서 배터리를 바꾸면 유럽 기준 주행거리가 344km에서 496km로 늘어난다.
셀렉트 두 배터리, 2만5000크로네 차이
현대차 덴마크의 10월 23일 발표에서 셀렉트 스탠더드와 롱레인지의 시작가격 차이는 2만5000크로네다. 전기차를 짧은 거리 위주로 운행한다면 기본형의 가격이 매력적일 수 있다. 장거리 이동이 잦다면 더 긴 주행거리에 추가금을 쓰는 쪽이 편할 수 있다.
| 덴마크 셀렉트 | 스탠더드 레인지 | 롱레인지 |
|---|---|---|
| 시작가격 | 19만9995크로네 | 22만4995크로네 |
| 배터리 용량 | 42.2kWh | 61kWh |
| 최대 주행거리 | 344km | 496km |
| 최고출력 | 147마력 | 135마력 |
배터리는 18.8kWh 커지고 표시 주행거리는 152km 늘어난다. 두 수치는 유럽 WLTP 기준이며, 실제 운행거리나 국내 인증값과 같다고 볼 수 없다. 배터리 용량은 현대차 글로벌 제원의 표기를 따랐다.
Q. 롱레인지면 모든 등급이 496km를 달리나요?
아니다. 덴마크 발표에서 496km는 셀렉트 롱레인지의 최대값이다. 같은 61kWh 배터리라도 트렌드는 487km, N 라인 에보는 442km로 안내됐다.
열선 시트는 기본, 히트펌프는 별도
덴마크의 새 구성에서는 셀렉트에도 앞좌석 열선과 스티어링 휠 열선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운전석 전동 허리 지지대와 동승석 높이 조절도 함께 제공된다. 추운 날 자주 사용하는 기능 때문에 무조건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 필요는 줄어든 셈이다.
반면 히트펌프는 셀렉트부터 N 라인 에보까지 다섯 장비 등급에서 선택사양으로 바뀌었다. 배터리와 장비를 선택할 때 원하는 겨울철 기능을 견적에 넣어야 한다. 열선 기본 적용과 히트펌프 기본 적용은 서로 다른 이야기다.
상위 장비와 큰 배터리의 가격 차이
현대차 덴마크 가격·장비표를 보면 트렌드 스탠더드는 21만9995크로네, 셀렉트 롱레인지는 22만4995크로네부터다. 둘의 차이는 5000크로네다. 등급을 올릴지 배터리를 키울지 같은 가격대에서 비교하게 된다.
| 비교 항목 | 트렌드 스탠더드 | 셀렉트 롱레인지 |
|---|---|---|
| 현지 시작가격 | 21만9995크로네 | 22만4995크로네 |
| 배터리 용량 | 42.2kWh | 61kWh |
| 최대 주행거리 | 341km | 496km |
| 선택의 방향 | 상위 편의 장비 | 더 긴 주행거리 |
트렌드에는 급속충전을 위한 배터리 히터와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이 들어간다. 셀렉트도 12.9인치 화면과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앞뒤 주차 센서 등을 갖췄다. 기본 장비로 충분하다면 큰 배터리에 돈을 쓰고, 자주 사용할 편의 기능이 중요하다면 상위 장비를 먼저 살펴볼 만하다.
같은 61kWh라도 달라지는 숫자
덴마크에서는 셀렉트·트렌드 외에도 프라임, N 라인, N 라인 에보가 마련된다. 61kWh 롱레인지의 발표 주행거리는 트림에 따라 442~496km로 다르다. 외관과 휠 구성까지 원하는 등급을 고르면 표시 주행거리도 함께 달라질 수 있다.
출력도 배터리별로 방향이 다르다. 스탠더드는 현지 표기 147마력, 롱레인지는 135마력으로 소개된다. 가격이 높은 쪽의 출력이 더 높다고 생각하기보다 더 먼 주행거리를 얻는 선택으로 보는 편이 맞다.
개미오토의 정리
아이오닉 3의 덴마크 가격표에서는 같은 예산으로 편의 장비와 주행거리 중 무엇을 챙길지가 갈립니다. 평소 충전할 수 있는 곳과 자주 쓰는 기능을 먼저 적어두면 비교가 쉬워지겠죠. 한국에서 판매 사양이나 가격이 발표된다면 현지 조건과 따로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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