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앞에서만 감속?”… 11월 30일까지 고속도로 암행순찰 강화

단풍길, 카메라 앞에서만 조심할 일이 아니다

가을 나들이에서 운전대를 잡는다면 고속도로뿐 아니라 식사 뒤 귀가길까지 생각해야 한다. 경찰청은 2026년 10월 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을 행락철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며, 고속도로 암행순찰과 관광지 주변 주·야간 음주단속을 강화한다. 단풍 명소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하는 순간도 단속의 예외가 아니다.

경찰청이 10월 7일 발표한 대책은 대형버스·화물차와 고속도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차량·도로의 안전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승용차로 떠나는 가족부터 관광버스 승객까지, 여행 방식에 따라 챙길 부분이 다르다. 단속 지점보다 먼저 정해둘 것은 돌아올 때 운전할 사람과 무리하지 않을 일정이다.

낮 식사 자리에서도 귀가 운전자부터

운전대와 술잔을 든 손을 표현한 음주운전 예방용 AI 이미지
음주운전 예방 / AI 이미지

음주단속은 단풍 명소와 관광지 주변 식당가·유흥가 등 취약지역에서 주간과 야간에 상시 진행한다. 저녁 술자리만 생각하고 점심에 마시는 술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직접 차를 가져갔다면 식사를 주문하기 전에 귀가 운전자를 정하는 편이 낫다.

여행 중에는 분위기에 따라 술잔을 권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마신 뒤에 일행 가운데 운전할 사람을 찾기보다,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계획을 처음부터 공유해두면 선택이 분명해진다. 모두 술을 마셨다면 직접 운전하는 대신 다른 이동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고속도로 암행순찰차, 과속만 보는 게 아니다

도심 도로를 달리는 암행순찰차
암행순찰차 /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에서는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난폭·보복운전과 지정차로 위반을 집중 단속한다. 갓길 통행도 중점 점검 항목에 들어 있다. 고정식 카메라 앞에서만 잠깐 속도를 낮추는 것으로 생각할 일이 아니라, 주행 과정의 차로 이용과 다른 차량을 대하는 행동까지 돌아볼 부분이다.

가족이나 지인이 여러 차에 나눠 타고 움직일 때는 앞서가는 일행을 놓치지 않으려 서두르기 쉽다. 각 차량에 목적지를 따로 입력하고 중간에 만날 휴게소를 정해두면 가까이 붙어 달릴 필요가 줄어든다. 앞차가 차로를 바꿨다는 이유로 급하게 따라가거나 진출로를 앞두고 무리하게 끼어들지 않는 일정이 필요하다.

관광버스 대열운행과 화물차 정비도 점검

고속도로와 단속카메라를 표현한 AI 이미지
고속도로 단속카메라 / AI 이미지

경찰은 관광버스 출발지 등에서 음주운전 예방과 차량 내 음주가무 금지, 안전띠 착용을 안내한다. 버스 대열운행과 차내 음주가무도 중점 점검하며, 화물차는 관계기관과 함께 과적·과속·정비 불량과 속도제한장치 무단 해제를 집중 단속·수사한다. 장소와 차량별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장소·대상주요 단속·점검 항목
관광지 주변 식당가·유흥가주·야간 음주운전
고속도로난폭·보복운전, 지정차로 위반, 갓길 통행
관광버스대열운행, 차내 음주가무, 안전띠 미착용
화물차과적·과속, 정비 불량, 속도제한장치 무단 해제

항목은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에 공개된 경찰청 대책 기준이다. 승용차 운전자에게는 버스나 화물차의 움직임에 맞춰 무리하게 끼어들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앞차와 여유를 두고 이동하면 일행을 따라잡기 위한 급한 차로 변경도 줄일 수 있다.

운전하지 않는 자리에서도 안전띠는 직접

베이지색 차량 뒷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
차량 뒷좌석 / 사진=KGM

승용차 동승자든 관광버스 승객이든 자기 자리의 안전띠부터 챙기는 일은 같다.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고 이동 중 안전까지 모두 다른 사람의 몫이 되는 것은 아니다. 관광버스를 이용한다면 출발 전에 안전띠를 매고, 달리는 동안 일어나 춤추거나 차 안을 돌아다니지 않아야 한다.

Q. 관광버스 여행에서 승객은 무엇부터 챙기면 될까요?

출발 전에 자기 자리의 안전띠를 매고 이동 중에는 앉아 있는 것이 먼저입니다. 일정이 늦어졌더라도 운전자에게 서두르라고 재촉하기보다 휴식과 이동 시간을 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경찰청도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 충분한 휴식, 음주운전 금지를 당부했다. 식사와 관광 일정을 빽빽하게 잡으면 귀가 시간에 쫓기기 쉽다. 이동 중 쉴 시간을 넣고 도착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일행끼리 공유하면, 운전자 혼자 시간을 만회해야 한다는 부담도 덜 수 있다.

개미오토의 정리

이번 대책은 고속도로 주행뿐 아니라 관광지 식사 뒤의 운전과 버스 안의 행동까지 함께 다룹니다. 직접 운전한다면 술을 마시지 않을 운전자를 먼저 정하고, 동승한다면 자기 자리의 안전띠부터 챙겨주세요. 나들이 일정을 조금 느슨하게 잡아두면 돌아오는 길에도 서두를 이유가 줄어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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