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65만원 덜 든다고?”… 토레스 하이브리드, 기본형 다음이 고민

3302만원 하이브리드, 주유비 다음에 볼 것은?

호숫가에 세워진 뉴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뒷모습
KGM 뉴 토레스 하이브리드 / 사진=KGM

하이브리드 SUV를 고를 때 연비만큼 부담스러운 것이 구입비다. 뉴 토레스 하이브리드 T5는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3302만원부터 시작해 3000만원대 예산에 들어온다. 2026년 10월 25일 KGM 공식 모델 안내 기준 가격이며 선택품목은 별도다.

주유비도 줄일 수 있다. 토레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17인치 사양을 비교하면 연 1만5000km 주행 때 약 65만원 차이가 난다. 다만 이는 쏘렌토와의 비교가 아니며, 실제로 지출을 얼마나 줄일지는 주행거리와 차량 구입 조건에 달려 있다.

연 1만5000km라면 주유비 약 65만원 차이

도심 도로를 달리는 파란 뉴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 뉴 토레스 하이브리드 / 사진=KGM

계산에는 휘발유 L당 1700원과 연간 주행거리 1만5000km를 적용했다. KGM의 뉴 토레스 공식 안내에 있는 가솔린 2WD·17인치 복합연비 11.0km/L와 하이브리드 17인치 15.3km/L가 비교 기준이다.

토레스 비교 기준가솔린하이브리드
적용 복합연비11.0km/L15.3km/L
연간 휘발유 사용량약 1364L약 980L
연간 연료비약 232만원약 167만원

공인연비를 그대로 적용한 차이는 연간 약 65만2000원, 월평균 약 5만4000원이다. 거리와 유가가 5년 동안 같다면 누적 차이는 약 326만원이 된다. 실제 연료비는 정체와 운전 습관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절약액을 확정된 수입처럼 잡기는 어렵다.

차량 구입 때 더 낸 비용을 되찾는 기간도 이 계산만으로 정할 수 없다. 같은 장비를 맞춘 가솔린과 하이브리드의 실제 견적 차이가 필요하다. 주말에만 가까운 거리를 타는 운전자라면 연 1만5000km를 달리는 경우보다 주유비 차이가 줄어든다.

Q. 토레스 하이브리드 연비는 15.7km/L 아닌가요?

휠 사양에 따라 다릅니다. 공인 복합연비는 17인치 15.3km/L, 18인치 15.7km/L, 20인치 15.2km/L입니다. 위 계산에는 17인치 수치를 적용했습니다.

토레스와 액티언, 시작 가격은 593만원 차이

검은색 KGM 액티언의 앞쪽 측면
KGM 액티언 / 사진=KGM

같은 KGM의 액티언 하이브리드 2027년형 S8은 공식 견적 안내 기준 세제혜택 후 3895만원이다. 토레스 T5와의 차이는 593만원으로, 외관 취향만으로 결정하기에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기본으로 들어가는 편의 장비까지 같은 두 차를 비교한 것은 아니다.

토레스 T5는 앞좌석 열선과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을 갖춘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스마트 미러링도 기본이어서 스마트폰을 연결해 사용하는 운전자라면 활용할 수 있다. 앞좌석 통풍이나 더 풍부한 주행 보조가 필요하다면 기본형 가격 이후의 견적을 살펴볼 차례다.

통풍시트와 전동시트가 필요하면 등급이 달라진다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테일게이트와 후미등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 사진=KGM

토레스 T7은 앞좌석 통풍과 운전석 전동시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갖춘다. 여름철 통풍시트나 장거리 주행 보조를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T5와 T7의 장비 차이가 구매 예산에 영향을 준다. 시작 가격이 낮더라도 필요한 기능을 더한 뒤의 금액이 실제 비교 대상이다.

액티언 S8은 제조사 가격표의 기본 품목에 천연가죽 퀼팅 시트, 앞좌석 전동·통풍 기능,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와 내비게이션을 포함한다. 같은 기능을 토레스에도 원했다면 두 모델을 기본 가격끼리만 놓고 판단하기 어렵다. 반대로 사용 빈도가 낮은 장비라면 더 많이 갖췄다는 이유만으로 차액을 지출할 필요는 없다.

액티언도 모든 장비를 기본으로 넣지는 않는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은 선택품목이다. 전시장 차량에서 마음에 든 기능이 있다면 기본 구성인지 추가 비용이 붙는지에 따라 최종 견적이 달라진다.

스포티지와 134만원, 주행 보조까지 맞춰보면

기아 스포티지의 앞쪽 측면
기아 스포티지 / 사진=기아
하이브리드 모델세제혜택 후 차량 가격
뉴 토레스 T53302만원
스포티지 프레스티지 2WD3436만원
액티언 2027년형 S83895만원

2026년 10월 25일 제조사 공개 가격 기준이며 선택품목과 취득·등록 비용은 제외했다. 기아 공식 가격 안내의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2WD는 3436만원으로 토레스 T5보다 134만원 높다. 기본 장비가 다른 만큼 같은 사양에 붙는 가격 차이라고 볼 수는 없다.

스포티지 프레스티지는 내비게이션과 정차·재출발을 지원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기본으로 갖춘다. 토레스에 이런 기능을 더할 계획이었다면 시작가 차이보다 실제 옵션 견적이 더 유용하다. 가족과 함께 시승할 때는 앞좌석 장비뿐 아니라 뒷좌석과 평소 싣는 짐까지 함께 살펴볼 만하다.

개미오토의 정리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구입비를 낮추려는 분에게 살펴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다만 연료비 절약액과 차값은 따로 계산하고, 통풍시트·내비게이션·주행 보조처럼 매일 쓸 기능을 먼저 골라보세요. 그 기능을 넣은 견적을 액티언과 스포티지에 나란히 놓으면 어느 차가 내 예산에 맞는지 더 분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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