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빨리 충전되는데, 내 충전소도 될까요?”

길이 5m에 가까운 전기 SUV에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을 함께 담았다. 리오토가 공개한 2026년형 i6는 96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후륜구동 기준 중국 CLTC 최대 780km를 예고했다. 5인승 차체에 휴식용 좌석과 대형 화면도 보강해 가족의 장거리 이동을 겨냥한다.
관심을 끄는 숫자는 10분 충전으로 500km분의 주행거리를 보충한다는 제조사 안내다. 다만 차가 받아들일 수 있는 충전 속도와 실제 충전소에서 얻는 속도는 다를 수 있다. 이 차의 장점을 자신의 이동 시간 단축으로 연결하려면 주행거리만큼 충전 환경을 살펴야 한다.
96kWh·CLTC 780km, 충전 성능에는 조건이 있다

리오토의 2026년형 i6 공식 안내에 따르면 신형은 96kWh 배터리와 5C 초급속 충전을 갖춘다. 후륜구동의 최대 주행거리는 780km이며, 10분에 500km분을 보충한다는 충전 성능도 함께 내세웠다. 긴 거리를 달리는 능력과 중간에 에너지를 빠르게 채우는 능력을 동시에 강화한 구성이다.
| 항목 | 공개 내용 | 함께 볼 조건 |
|---|---|---|
| 배터리 용량 | 96kWh | 2026년형 공개 사양 |
| 1회 충전 주행거리 | 최대 780km | 후륜구동·중국 CLTC 기준 |
| 충전 성능 | 10분에 500km분 보충 | 제조사 시험 조건·5C 초급속 충전 |
| 중국 출시 일정 | 2026년 10월 28일 예정 | 신형 가격·세부 구성 발표 전 |
780km는 중국 CLTC 시험 기준이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숫자만 나란히 놓아 국산 전기 SUV보다 멀리 달린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충전으로 보충한 500km 역시 실제 고속도로에서 보장되는 이동거리가 아니며, 외기온도와 주행속도·냉난방 사용에 따라 달라진다.
리오토는 급속충전 시간이 특정 시험 환경에서 측정됐다고 안내한다. 배터리 온도와 잔량, 충전기 상태가 달라지면 대기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휴게소와 목적지의 충전 출력이 차량 성능을 뒷받침하는지가 체감 편의를 가르는 조건이다.
전장 4,950mm, 큰 차체를 다섯 좌석에 쓴다

i6의 전장은 4,950mm, 전폭은 1,935mm이며 휠베이스는 3,000mm다. 5m에 가까운 길이를 갖췄지만 좌석은 두 줄에 다섯 개다. 차체가 크다는 이유로 3열을 이용하는 다인승 SUV와 같은 쓰임새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평소 네다섯 명이 이동한다면 좌석의 편안함과 짐을 넣는 공간이 비교의 중심이다. 반대로 여섯 명 이상을 함께 태워야 한다면 차체 길이에 앞서 승차정원부터 선택을 가른다. 주차장에서는 긴 차체와 넓은 너비가 그대로 남으므로 탑승 인원과 주차 환경을 함께 놓고 크기의 이점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150도 앞좌석과 대형 화면, 쉬는 공간도 바꿨다

신형 i6에는 최대 150도로 젖혀지는 앞좌석 제로 그래비티 시트가 들어간다. 전동 다리받침과 마사지 기능을 더해 정차 중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 실내 화면은 앞좌석 6K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뒷좌석 4K 엔터테인먼트 화면 구성으로 확대한다.
전동 프렁크도 추가했다. 음성이나 두드리는 동작 등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배수구와 조명을 갖춰 앞쪽 적재공간의 활용을 돕는다. 좌석과 화면뿐 아니라 짐을 싣고 꺼내는 과정까지 손본 변화다.
5천만원 안팎은 기존형 환산가, 신형 가격은 별도

2025년 9월 출시 당시 i6의 중국 기본 가격은 24만9,800위안이었다. 1위안당 200원을 가정해 계산하면 4,996만원이다. 이는 과거 중국 출시가격을 계산용 환율로 환산한 금액으로, 한국에서 살 수 있는 가격을 뜻하지 않는다.
96kWh 배터리와 새로운 실내를 갖춘 2026년형은 10월 28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형 가격에 신형의 모든 장비를 결합해 “5천만원짜리 신형 SUV”로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가격표가 남아 있다. 국내 출시 일정과 판매가격도 확정된 구매 조건으로 볼 단계는 아니다.
중국 현지 구매자에게는 필요한 좌석·화면 장비를 넣은 신형 견적이 판단의 출발점이다. 국내 소비자는 도입 여부와 충전 인프라까지 정해져야 실제 대안으로 비교할 수 있다. 해외 환산가격만으로 지금 판매 중인 국산차의 계약을 바꿀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개미오토의 정리
i6를 보며 가져갈 기준은 자주 다니는 경로에서 이 차의 충전 속도를 실제로 쓸 수 있느냐입니다. 평소 이용할 충전소가 성능을 받쳐주고 원하는 사양의 가격까지 맞아야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이 생활 속 이점이 됩니다. 가족이 여섯 명 이상이라면 충전 성능에 앞서 5인승이라는 조건부터 걸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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