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싸게 샀는데, 수리는 언제 끝날까”

BYD 전기차의 사고 수리비와 부품 대기를 둘러싼 불편 주장이 구매 이후 비용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월에 알려진 한 차주의 주차 접촉 사고 경험담은 예상보다 높은 견적뿐 아니라 차량을 돌려받을 날짜가 불확실했다는 내용이었다.
다만 해당 사례의 실제 수리 금액과 완료 기간은 공개되지 않아 브랜드 전체의 유지비를 대표하는 자료로 볼 수는 없다.
차량 가격이 낮아도 사고 수리비와 운행 공백까지 함께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매일 차로 출퇴근한다면 얼마를 내느냐와 함께 언제 다시 운전할 수 있느냐도 생활에 영향을 준다. 차주의 불편 주장과 제조사의 설명을 나눠 볼 이유다.
문짝 교환과 도장, 견적의 작업 범위

차주의 경험담에 따르면 주차 중 기둥 모서리에 차가 닿아 문짝과 펜더, 범퍼 일부가 손상됐으며 문짝 교환과 펜더 판금, 범퍼 도장이 필요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차주는 견적이 예상보다 높았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경험담만으로는 부품별 금액이나 실제 납부액을 알 수 없다. 보험 자기부담금과 수리비 총액도 서로 다른 항목이다.
교환이 필요한 문짝과 복원할 수 있는 패널은 작업 방식이 다르다. 겉으로 보이는 긁힘만으로 비용을 비교하기보다 교체 부품과 탈거·재장착, 판금·도장의 범위가 견적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보는 편이 도움이 된다. 같은 부위의 손상이라는 이유만으로 국산차와 수입차의 작업 조건이 같다고 볼 수는 없다.
공임과 가견적, 회사의 설명

BYD코리아는 9월 1일 사고 수리비 논란에 대한 입장에서 외부에 알려진 일부 사고의 손상 상태와 작업 범위가 실제보다 좁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구조 부위 교정과 주요 부품 탈거·재장착 등 필요한 공정을 견적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이는 회사의 설명이며 개별 차주의 견적이 모두 적정하다는 결론과는 구분된다.
회사 측은 아우다텍스의 기준과 데이터를 활용해 사고 수리 견적을 산출하며 초기 견적 이후 정밀 점검에서 추가 손상이 나오면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딜러사가 공임을 독립적으로 정하므로 센터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견적을 비교할 때는 총액만이 아니라 작업시간과 시간당 공임, 부품비를 나눠 보는 것이 낫다.
BYD코리아 부품 가격 조회는 2026년 10월 1일 업데이트 기준 권장 가격을 부가세 미포함으로 표시한다. 이 가격은 부품 자체의 기준이며 공임과 도장 비용까지 포함한 사고 수리 총액이 아니다. 조회한 부품 번호가 실제 견적의 부품과 같은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부품 입고와 수리 완료는 다른 일정

주차 사고 경험담에서 차주는 교환할 문짝의 입고 날짜를 알 수 없어 차량 반환 일정도 불확실했다고 주장했다. 부품 도착을 기다리는 기간과 입고 후 작업에 걸리는 기간은 별개다. 부품이 도착했더라도 정비 예약과 판금·도장 일정에 따라 차량 반환일은 달라질 수 있다.
BYD코리아는 9월 입장에서 국내 물류센터와 딜러 서비스망에 주요 정비·사고 수리 부품을 사전에 확보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런 운영 설명이 모든 차종의 모든 외장 부품을 즉시 공급한다는 보장은 아니다. 특정 차주의 대기 경험을 모든 BYD 차량의 평균 수리 기간으로 확대할 근거도 없다.
입고할 때 부품 주문 여부와 도착 예상일, 작업 시작일을 따로 받아두면 운행 공백을 계획하기 쉽다. 대차 지원이 가능한지와 지원 기간 역시 실제 접수 센터와 계약 조건에 따라 답을 받아두는 편이 좋다. 출퇴근이나 업무로 매일 차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이 일정이 수리비만큼 중요할 수 있다.
Q. 부품이 입고되면 바로 차를 받을 수 있나요?
A. 부품 입고 뒤 작업과 점검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입고 예정일과 차량 반환 예정일을 나눠 물어보시면 좋겠습니다.
구매가격에 빠진 운행 공백 비용

공식 서비스센터 찾기에서는 지역별 서비스망을 조회할 수 있다. 가까운 센터가 있더라도 사고 판금·도장 접수와 가능한 작업 범위는 해당 지점에 문의할 항목이다. 판매점의 위치와 사고 수리를 맡길 곳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면 실제 이용할 때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동안 렌터카나 대중교통 비용이 추가될 수 있어 구매가격만으로 운용 비용을 계산하기는 어렵다. 자차 보험의 보장 범위와 자기부담금, 대차 조건도 계약마다 달라진다. 온라인 경험담의 총수리비가 새 차주의 실제 부담액과 같다는 뜻은 아니다.
중고 BYD를 고를 때는 이전 외장 수리 이력과 부품 교환 내역을 함께 보는 편이 좋다. 공식 보증 안내는 소유자가 바뀌어도 잔여 보증은 차량에 귀속되며 기간과 주행거리 중 먼저 도달한 기준으로 만료된다고 설명한다. 보증이 남았다는 사실을 사고 수리까지 무상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적용 항목과 제외 조건을 보증서에서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개미오토의 정리
BYD를 고민하신다면 가격표 옆에 사고 수리 접수처와 부품 대기, 대차 조건도 함께 적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차주의 불편은 참고할 수 있지만 한 건의 경험만으로 모든 차량의 수리비가 높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매일 차가 필요한 운전자에게는 수리 견적과 함께 차량을 다시 사용할 일정이 얼마나 구체적인지도 중요한 선택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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