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는 가장 많고, 30대 이하는 400만 대 아래”

개인 명의로 등록된 차량 가운데 50대 이상 차주가 보유한 비중이 50.2%를 기록했다. 전체 개인 등록 차량 2천667만6천대 중 1천340만2천대가 50대 이상 명의로 등록된 셈이다.
반면 30대 이하 등록 차량은 지난해 12월 410만2천대에서 올해 6월 398만5천대로 줄었다. 차량 보유 중심이 중장년층으로 이동하면서 자동차 업체의 상품 구성과 마케팅 전략도 대형·고급 차량 중심으로 바뀌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50대 등록 차량 632만 6천대로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50대 명의 차량은 632만6천대였다. 전체 개인 등록 차량의 23.7%로 단일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았다.
40대는 522만1천대, 60대는 509만8천대를 보유했다. 50대는 40대보다 110만5천대, 60대보다 122만8천대 많았다.
50대 이상 전체 비중은 50.2%로, 30대 이하 비중 14.9%보다 35.3%포인트 높았다. 개인 차량 시장의 중심이 젊은층보다 구매력을 갖춘 중장년층에 더 가까워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30대 이하 차량은 6개월 새 11만 7천대

30대 이하 개인 등록 차량은 지난해 12월 410만2천대에서 올해 6월 398만5천대로 줄었다. 감소 폭은 11만 7천 대이며, 비율로는 약 2.9%다.
400만대 선 아래로 내려간 점도 봐야 한다. 차량 가격 상승과 신차 구매 부담, 다른 소비 지출을 고려해 젊은층이 차량 구매에 신중해졌다는 업계 분석이 나온 배경이다.
다만 모든 2030세대가 자동차 구매를 포기했다고 볼 수는 없다. 이번 통계는 개인 명의 등록 차량을 기준으로 하므로 실제 이용자와 명의자가 다를 가능성은 따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형 세단·대형 전기차 공급도 늘어

자동차 시장은 고급화와 차급 대형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더 뉴 그랜저는 1만 62대가 판매돼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도 선택지가 늘고 있다. 아이오닉 9과 EV9, EX90이 시장에 공급됐고 ES90과 GV90도 출시 대기 차량으로 거론된다.
이런 흐름은 50대 이상 소비층의 구매 비중 확대와 맞물려 있다. 다만 차량 가격 상승만으로 중장년층 비중 확대를 설명하기는 어렵고, 세대별 소득과 자산, 주거 형태, 이동 수요를 함께 봐야 한다.
개미오토의 정리
개인 차량 시장에서는 50대 이상이 과반을 차지하며 가장 큰 소비 기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동차 업체는 중장년층의 대형·고급 차량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30대 이하 소비자가 다시 유입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도 고민해야 합니다.
등록 대수만으로 실제 구매 의사와 이용 형태를 모두 판단하기는 어려우므로 연령별 판매와 명의·이용 구조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겠네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