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에 4800원 너무해” 고속도로 휴게소, 12월부터 1000원대로 추진

“수수료를 낮춰 가격, 서비스 경쟁 유도”

음식 주문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는 행인들
음식 주문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하는 행인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계약 구조와 서비스 운영 방식을 손질한다.

중간 운영업체를 거치며 커졌던 입점업체 부담을 줄이고, 1000-2000원대 커피와 24시간 편의점, 1+1 행사 등 일반 매장 수준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개편 방향이다.

올해 안에 계약이 끝나는 휴게소 8곳부터 우선 적용하고,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일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공공관리회사 설립 방식과 세부 수수료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직접계약 방식으로 축소 추진

경기광주휴게소
경기광주휴게소 / 사진=풀무원푸드앤컬처

현재 일부 휴게소 입점업체는 중간 운영업체에 매출의 33%, 많게는 51%를 수수료로 내고 있다.

중간 운영업체가 한국도로공사에 지급하는 임대료는 매출의 13.9% 수준으로, 입점업체와 도로공사 사이에 운영단계가 추가되면서 판매가격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다.

개편안은 내년 초 공공관리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이 회사가 입점업체와 직접 계약해 부담을 매출의 8-9% 수준으로 낮추는 방향을 담고 있다.

운영업체 선정 기준도 높은 임대료 제시보다 낮은 가격과 우수한 서비스를 우선하는 방식으로 바뀔 예정이다.

1000-2000원대 커피와 24시간 편의점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판매점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판매점 / 사진=AI이미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커피 평균가격은 4800원으로, 개편안은 1000-2000원대 브랜드 커피 입점을 입찰 조건에 반영할 계획이다.

편의점은 24시간 운영을 확대하고 1+1 행사, 통신사 멤버십 할인, 포인트 적립도 일반 매장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

전문 외식 브랜드와 지역 대표 맛집의 입점 기회도 넓혀 이용자의 선택권을 키우는 방향이다. 다만 가격과 서비스는 입점 브랜드 선정과 운영계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모든 휴게소에 같은 혜택이 즉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올해 8곳 먼저 적용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판매점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 판매점 / 사진=한국도로공사

개편안은 전국 200여 개 휴게소 가운데 연내 계약이 끝나는 8곳에 먼저 적용하고, 초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100여 개 휴게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관리회사 경영진에는 한국도로공사 퇴직자의 진입을 제한하고, 도로공사 현직자와 퇴직 후 3년 이내인 사람, 배우자와 직계가족도 휴게소 입점업체 입찰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도성회는 신규 휴게소 사업 참여가 제한되고 현재 운영 중인 휴게소 6곳은 매각이 추진된다.

공공 중심 운영이 경쟁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와 기존 직영 휴게소의 수수료 차이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어, 실제 가격 인하와 서비스 개선 여부는 우선 적용 휴게소의 운영 결과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개미금융의 정리

이번 개편은 휴게소 음식과 음료 가격을 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 다단계 수수료 구조를 줄이고,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저가 상품과 상시 서비스를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다만 수수료 8-9%와 1000-2000원대 커피는 목표이자 추진 조건으로, 실제 적용 가격은 계약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소비자는 우선 적용 휴게소와 서비스 도입 시점을 확인하고, 개편이 가격 인하뿐 아니라 품질과 운영 안정성까지 이어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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