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솔루션만 있는 회사가 아니다”

DB증권이 2일 LG이노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크게 올리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순 계산으로 목표주가가 120만원 상향된 셈이며, 상승률로 보면 약 184.6%에 이른다.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LG이노텍의 주력 사업인 광학솔루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과,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 기술 격차 축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있다.
특히 FCBGA,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기판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LG이노텍에도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1454억원으로 제시됐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6.8% 증가한 수준이다.
광학솔루션 체력에 북미 고객사 판매량까지 더해졌다

LG이노텍의 기존 주력 축은 광학솔루션이다. DB증권은 이 사업의 체력이 견고하다고 평가했고, 북미 고객사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성장했다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봤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까지 더해지며 광학솔루션 매출에는 청신호가 켜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북미 고객사를 특정 기업으로 확정하는 표현은 입력 자료상 확인된 범위를 넘어서는 만큼 피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LG이노텍의 실적 기대가 단순히 신사업 기대감만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성과 고객사 판매 흐름, 환율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력 사업이 버티는 상황에서 신사업 재평가가 붙을 때 목표주가 상향 논리가 더 강해지는 구조다.
FCBGA와 패키지솔루션이 만든 재평가 포인트

DB증권이 주목한 또 다른 축은 패키지솔루션이다. LG이노텍은 이 분야에서 후발 주자로 분류되지만, 반도체 기판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회로 구현, 적층, 품질 안정화 역량을 끌어올리며 선발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FCBGA 기판 수요 증가가 후발주자에게도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현재 가동률은 낮은 수준으로 언급됐지만, 내년 서버CPU급 대면적 기판 진입이 가시화될 경우 선제증설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함께 제시됐다.
이는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밸류에이션 갭 축소에 초점이 맞춰진 분석이다. 즉, 패키지솔루션이 본격적으로 고부가 기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느냐가 LG이노텍 재평가의 관건으로 떠오른 셈이다.
목표주가 상향은 기대, 확정된 미래는 아니다

이번 DB증권 리포트는 LG이노텍을 바라보는 시선이 광학솔루션 중심에서 패키지솔루션 성장성까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목표주가가 6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대폭 상향된 배경에는 광학솔루션의 안정성, 북미 고객사 판매량 성장, 우호적 환율, FCBGA 수요 확대, 패키지솔루션 기술력 개선 기대가 함께 깔려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4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1176.8% 증가 전망도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는 숫자다. 다만 이는 증권사 전망치이며, 목표주가와 실적 추정은 시장 환경과 고객사 판매 흐름, 환율, FCBGA 가동률, 대면적 기판 진입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LG이노텍의 재평가 포인트는 분명 커졌지만, 핵심은 기대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데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