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숫자는 낮아도 LPG 단가가 변수”

기아 더 뉴 K8 3.5 LPG는 낮은 연료 단가와 준대형 세단의 공간을 함께 원하는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f·m를 내며 공인 복합연비는 7.8km/L다.
실제 대전에서 서울까지 149.7km를 달린 시승에서는 계기판 평균연비 9.4km/L를 기록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LPG 약 15.9L를 사용한 셈이며, 28일 오피넷 전국 평균 가격인 1L당 1,098.51원을 적용할 경우 편도 연료비는 약 1만7,500원이다.
240마력 3.5 LPG, 장거리는 편안함에 초점

더 뉴 K8 3.5 LPG는 3.5L LPG 엔진으로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f·m를 낸다. 3.5 가솔린과 비교하면 출력은 60마력 낮지만, 시승에서는 일상적인 출발과 고속도로 합류·추월에서 출력 부족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가속 성격도 급하게 속도를 끌어올리기보다 점진적으로 높이는 쪽에 가깝다. 엔진 회전 질감과 차음 역시 조용한 주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고성능보다는 장거리에서의 편안함을 중시하는 준대형 세단 성격과 맞닿는다.
LPG 탱크 역시 과거 원통형 탱크처럼 트렁크 공간을 크게 침범하는 체감이 줄어든 방향이다. 1열과 2열 공간까지 고려하면 가족용이나 장거리 이동용으로 활용하기에 부담을 줄인 구성이기도 하다.
실연비 9.4km/L·연료비 약 1만7,500원

이번 시승에서 대전부터 서울까지 이동한 거리는 149.7km였다. 계기판 평균연비는 9.4km/L로, 공인 복합연비 7.8km/L보다 1.6km/L 높았다.
149.7km를 9.4km/L로 나누면 사용한 LPG는 약 15.9L다. 28일 오피넷 전국 평균 LPG 가격인 1L당 1,098.51원을 적용하면 편도 연료비는 약 1만7,500원으로 계산된다.
다만 9.4km/L는 특정 시승 환경에서 나온 값이다. 당시 기온은 33도였고 에어컨을 지속적으로 사용했으며 서울 접근 구간에서는 정체도 있었기 때문에 모든 운행 조건에서 같은 연비를 기대할 수는 없다.
하이브리드 연비 낮지만 초기비용은 다르다

K8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연비는 17.2km/L로, LPG 모델의 7.8km/L보다 9.4km/L 높다. LPG의 공인 복합연비는 하이브리드의 약 45% 수준이어서 사용 연료량만 놓고 보면 차이가 크다.
반면 LPG는 연료 단가가 낮고 차량 가격도 하이브리드보다 수백만원 낮다는 설명이 있다. 따라서 연비 숫자만 보고 어느 쪽이 더 경제적인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초기 차량 가격과 연간 주행거리, 실제 연료 단가, 보유 기간을 함께 계산해야 총비용 차이가 보인다. LPG가 무조건 저렴하다거나 하이브리드가 항상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운행 패턴을 기준으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
충전소 동선까지 봐야 LPG 장점이 나온다

LPG의 낮은 연료 단가는 실제 이동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충전 환경이 맞지 않으면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 지역마다 LPG 충전소 접근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집이나 직장 주변, 자주 이용하는 장거리 이동 경로에 충전소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연료비가 저렴해도 충전을 위해 별도로 이동해야 한다면 체감 효율은 달라질 수 있다.
더 뉴 K8 3.5 LPG를 볼 때는 연비와 연료 단가만 비교하기보다 차량 가격과 주행거리, 보유 기간, 충전 동선을 함께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개미오토의 정리
더 뉴 K8 3.5 LPG는 대전-서울 149.7km 시승에서 계기판 평균연비 9.4km/L를 기록했고, 당시 LPG 전국 평균 단가를 적용하면 편도 연료비는 약 1만7,500원이었습니다.
하이브리드보다 공인 연비는 낮지만 초기 차량 가격과 LPG 단가가 다른 만큼, 연간 주행거리와 보유 기간, 충전 환경까지 함께 계산하는 것이 중요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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