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마자 10만 원 넘었다”.. 삼성전자 놓친 뒤 한숨 쉰 이유 ‘여배우’의 정체

“다 팔자마자 10만 원 넘었다”

박정수
박정수 / 사진=유튜브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캡처

배우 박정수가 유튜브 채널에서 삼성전자 투자 경험을 털어놓으며 노후 투자와 장기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3일 공개된 영상 ‘노후 투자 얘기하다가 존리랑 싸웠습니다.

은퇴 후 30년 진짜 투자 비법’에서 박정수는 4년 전 삼성전자를 8만원대에 몇천주 매수했다가 5만 원대까지 떨어지는 하락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후 본전만 회복되면 팔겠다는 생각으로 증권사에 매도를 맡겼고, 실제 매도 뒤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서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상 자막 기준 3,000주를 보유했다면 현재 9억 원 이상이라는 설명도 붙었지만, 이는 실제 보유 상황이 아니라 기회비용을 보여주는 장치로 봐야 한다. 존리는 이 경험을 두고 주식은 시간 싸움이라는 취지로 장기투자와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만 원대 매수, 5만 원대 하락이 만든 본전 심리

박정수 주식 투자 후회
박정수 주식 투자 후회 / 사진=유튜브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캡처

박정수의 투자 경험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목은 ‘본전만 오면 팔겠다’는 심리다. 4년 전 8만 원대에 삼성전자를 매수했지만 이후 5만 원대까지 내려가자 불안감이 커졌고, 본전 회복을 매도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정리된다.

많은 개인투자자가 하락장에서 겪는 감정도 이와 비슷하다. 손실 구간에서는 더 떨어질까 봐 불안하고, 본전에 가까워지면 안도감 때문에 빨리 빠져나가고 싶어진다.

문제는 매도 이후 주가가 다시 오를 때 생기는 후회다. 자료 기준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5만 원대였고 지난 2일 37만원까지 오르며 7배 가까이 상승한 흐름이 언급됐다.

4일 11시에는 35만 원대에서 거래된 것으로 정리됐다. 다만 이 수치는 당시 흐름을 설명하는 자료일 뿐, 향후 주가를 예측하는 근거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존리가 제안한 S&P500·코스피 ETF 분산투자

존리의 조언
존리의 조언 / 사진=유튜브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캡처

존리는 개별 종목 투자에서 흔히 나타나는 매수·매도 타이밍의 어려움을 짚으며 ETF 분산투자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예시로 언급된 S&P500 ETF는 미국 상장 500개 회사에 나눠 투자하는 구조이고, 코스피 ETF와 함께 한국과 미국에 절반씩 나누는 방식도 언급됐다.

핵심은 특정 종목 하나의 등락에 흔들리기보다 시장 전체에 분산해 장기적으로 접근하자는 메시지다. 물론 ETF 역시 손실 가능성이 없는 상품은 아니다.

다만 개별 종목보다 투자 대상이 넓어지고, 한 기업의 주가 흐름에 모든 결과가 좌우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노후 투자 콘텐츠와 맞물린 조언으로 해석된다.

박정수의 삼성전자 경험은 수익을 놓친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투자에서 시간을 견디는 일과 분산 구조를 갖추는 일이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다.

후회보다 남는 건 투자 원칙

박정수 주식 투자 후회
박정수 주식 투자 후회 / 사진=유튜브 ‘웬만해선 정수를 막을 수 없다’ 캡처

박정수의 삼성전자 투자 후회는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8만 원대 매수, 5만 원대 하락, 본전 매도, 이후 10만 원 초과 상승이라는 흐름은 숫자만 봐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존리가 강조한 지점은 지나간 매도 타이밍을 탓하는 데 있지 않다. 주식은 단기간 가격을 맞히는 게임이 아니라 오래 보유할 수 있는 구조와 원칙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S&P500과 코스피 ETF처럼 여러 회사에 나눠 투자하는 방식은 그런 원칙의 한 예로 제시됐다.

이번 이야기는 삼성전자나 ETF 매수를 권하는 내용이 아니라, 투자자가 하락장과 본전 심리, 매도 후 후회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보여주는 노후 투자 경험담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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