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차에 1억2400만원?”… 벤츠 V-클래스, 카니발 옆에 선 럭셔리 밴

“가족차에 1억2400만원, 무엇이 다를까?”

건물 앞에 세워진 벤츠 V-클래스의 후면과 측면
벤츠 V-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벤츠 V-클래스가 1억2400만원에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10월 21일 발표에 따르면 국내 도입 모델은 V 300 d 4매틱 익스클루시브 한 가지이며, 고객 인도는 11월부터다. 가족 여행과 의전용 이동을 함께 겨냥한 고급 미니밴이다.

국산 미니밴과 비교할 때는 뒷좌석에 들어가는 장비뿐 아니라 구동계와 서스펜션까지 살펴볼 만하다. V-클래스는 디젤 엔진에 사륜구동과 에어매틱을 조합했다. 반면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도 후석 편의장비를 폭넓게 갖춰, 엠블럼과 가격만으로 선택이 끝나는 비교는 아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과 다른 가격표

슬라이딩 도어를 연 벤츠 V-클래스의 전면과 측면
벤츠 V-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10월 23일 조회한 기아의 2026년 10월 카니발 하이리무진 공식 가격표에서 4인승 시그니처 가솔린은 9518만원이다. 여기에 1.6 터보 하이브리드 선택금액 450만원을 더하면 9968만원이 된다. V-클래스와의 표기 가격 차이는 가솔린 기준 2882만원, 하이브리드 기준 2432만원이다.

모델·가격 기준차량가격V-클래스와 차이
벤츠 V 300 d 4매틱 익스클루시브1억2400만원—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시그니처 가솔린9518만원2882만원
카니발 하이리무진 4인승 시그니처 하이브리드9968만원2432만원

벤츠는 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5% 반영 발표가격, 카니발은 10월 공식 가격표의 판매가와 하이브리드 선택금액을 적용했다. 추가 선택품목과 등록 비용은 제외했으며, 좌석 구성과 동력계까지 일치시킨 견적은 아니다.

카니발 4인승에는 후석 열선·통풍과 리무진 시트, 발 마사지기, 냉·온장고가 포함된다. 뒷자리의 휴식 기능을 우선한다면 국산 모델에서도 비교할 장비가 많다. V-클래스의 추가 예산을 판단하려면 좌석 외에 어떤 구성을 더 원하는지부터 정하는 편이 낫다.

237마력 디젤에 사륜구동·에어매틱 조합

여행 가방 옆에 세워진 벤츠 V-클래스
벤츠 V-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클래스의 OM654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37마력이며, 4매틱 사륜구동을 갖춘다. 노면과 주행 상황에 따라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는 에어매틱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가솔린 또는 하이브리드로 고르는 카니발과는 동력계 구성부터 다르다.

에어매틱이라는 장비명만으로 두 차의 승차감 순서를 정할 수는 없다. 같은 길을 운전석과 2열에서 번갈아 타보면 방지턱을 넘는 충격과 굽은 길에서의 차체 움직임을 비교하기 좋다. 장거리 동승자가 많은 차라면 운전자에게 편한 감각과 뒷자리에서 편한 감각을 함께 보는 게 도움이 된다.

열선·통풍은 앞뒤 기본, 파노라마 지붕은 선택

레그서포트를 펼친 벤츠 V-클래스의 밝은색 2열 시트
벤츠 V-클래스 실내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1·2열에는 열선과 통풍 기능을 넣고, 2열은 럭셔리 시트로 구성했다. 실내 장비는 탑승객의 휴식에 초점을 맞추지만 파노라믹 슬라이딩 루프는 선택사양이다. 지붕을 열어 얻는 개방감까지 원한다면 기본 가격과 별도로 견적에 반영된다.

Q. 파노라마 지붕도 1억2400만원에 포함되나요?

파노라믹 슬라이딩 루프는 선택사양이다. 전시차나 홍보 사진의 장비를 모두 기본으로 여기기보다 계약 차량의 옵션 내역과 추가금액을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와 밝은색 내장재가 있는 벤츠 V-클래스 운전석
벤츠 V-클래스 실내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운전석에는 12.3인치 스크린을 포함한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와 디지털 룸미러,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트 등받이 테이블도 적용한다. 자주 쓰는 화면과 주변 확인 장비는 시승 때 조작 위치와 시인성을 직접 살펴보기 좋은 항목이다.

뒷유리만 여는 적재 기능과 사전계약 혜택

슬라이딩 도어를 열어 실내가 보이는 벤츠 V-클래스 측면
벤츠 V-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뒤에서는 테일게이트 전체를 올리지 않고 유리창만 별도로 열 수 있다. 작은 가방이나 쇼핑 물품을 넣고 꺼낼 때 활용하는 기능이다. 큰 짐을 싣는 상황과는 나눠서, 평소 사용하는 주차 공간에서 어느 방식이 편할지 생각해볼 만하다.

사전계약 고객에게는 횟수 제한 없는 메르세데스-벤츠 에어포트 서비스와 기본 보증기간 1년 연장 혜택을 안내했다. 보증 연장 혜택에는 조기 마감 시 종료 조건이 붙는다. 공항 서비스의 이용 가능 기간과 예약 조건도 계약 시 구체적으로 살펴볼 항목이며, 횟수 제한이 없다는 안내를 평생 무제한 이용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개미오토의 정리

V-클래스는 후석 장비에 더해 디젤·사륜구동·에어매틱 조합까지 원하는 분이 비교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가족용이라면 실제 탑승 인원과 짐을, 의전용이라면 2열에서 보내는 시간을 기준으로 두 차를 타보시면 좋겠습니다. 선택사양을 포함한 최종 견적과 혜택 조건까지 맞춰 놓으면 추가 예산을 어디에 쓰는지 한결 분명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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