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종목에 넣으면 변동성을 피하기 어렵다”

방송인 미자가 SK하이닉스에 보유 자금을 집중 투자한 뒤 수익률이 마이너스 30%를 넘었다고 밝혔다.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계좌 확인까지 중단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단일 종목 집중 투자의 위험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손실은 매도 후 확정된 금액이 아니라 개인 계좌에 표시된 평가손실이다. 보유 주식 수와 평균 매입단가, 전체 투자금도 공개되지 않아 실제 손실 규모를 추정해서는 안 된다.
지난 6월 보유 자금 전액 SK하이닉스 투자

미자는 지난 6월 보유하고 있던 자금을 SK하이닉스에 모두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자산에 나누지 않고 단일 종목에 집중한 방식이다.
이후 SK하이닉스 주가가 조정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개인 계좌 수익률도 마이너스 30%를 넘어섰다. 미자는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손실 상황과 불안한 심경을 언급했다.
개별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면 해당 기업의 주가 움직임이 계좌 전체 수익률에 직접 반영된다. 투자 대상의 사업 전망과 별개로 단기간 가격 변동이 커질 때 감당해야 하는 손실 폭도 함께 커질 수 있다.
최고가 291만 9,000원에서 184만 2,000원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2일 주당 291만 9,000원으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가 하락해 지난 16일 종가는 주당 184만 2,000원까지 내려갔다.
기사에 제시된 최고가 대비 하락률은 38%다. 최고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라면 단기간에 큰 평가손실을 겪을 수 있는 흐름이었다.
다만 주가의 최고가 대비 하락률과 미자의 개인 수익률은 같은 기준이 아니다. 실제 수익률은 매수 시점과 평균 매입단가, 추가 매수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두 수치를 그대로 연결해서는 안 된다.
건설주 약 1억원 손실 뒤 다시 집중 투자

미자는 과거 건설주 투자로 약 1억원의 손실을 본 경험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SK하이닉스에 보유 자금을 집중 투자하면서 투자 위험이 다시 한 종목에 모인 셈이다.
수익률이 마이너스 30%를 넘은 뒤에는 계좌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손실을 반복해서 확인하는 과정이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계좌를 보지 않는다고 손실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보유 목적과 감당 가능한 손실 범위, 자금이 필요한 시점을 미리 정하지 않으면 주가 급락 때 판단을 내리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
개미금융의 정리
이번 사례는 특정 종목의 향후 주가보다 보유 자금을 한 종목에 집중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을 보여주고 있네요.
SK하이닉스의 최고가 대비 하락률 38%와 미자의 마이너스 30%대 수익률은 서로 다른 기준이며, 현재 손실도 매도 전 평가손실입니다.
투자 판단에서는 기업 전망뿐 아니라 자금 집중도와 손실 감내 범위, 계좌 변동이 생활과 심리에 미치는 영향까지 함께 꼭 살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