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에 4억 5천만 원” GS건설이 청담동서 짓는 ‘벤틀리 레지던스’

“먼저 볼 것은 분양가와 자금 조달”

벤틀리 레지던스 서울
벤틀리 레지던스 서울 / 사진=벤틀리 서울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벤틀리 브랜드를 적용한 초고가 주거시설이 추진되고 있다. 총 33가구 규모로, 이르면 올해 10월 착공하고 11월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3억3000만 원, 펜트하우스는 최고 4억5000만 원이 거론되지만 시공사 선정과 분양 일정, 가격은 아직 협의와 예정 단계에 있다.

33가구에 예상 분양 매출 8500억 원 넘어

벤틀리 레지던스 서울 실내
벤틀리 레지던스 서울 실내 / 사진=벤틀리 서울

사업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53-8번지 옛 은성빌딩 부지로, 대지면적은 1862㎡, 약 563평이다. 지하 7층-지상 26층 규모로 공동주택 전용면적 72-82평형 26가구, 전용면적 105평형 펜트하우스 1가구, 전용면적 93평형 오피스텔 6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공동주택 총분양가는 가구당 200억-300억 원, 오피스텔은 약 300억 원, 펜트하우스는 약 500억 원으로 예상되며 전체 분양 매출은 8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거론된다.

마이애미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추진되는 벤틀리 주거시설이라는 점도 분양 차별화 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

PF 4500억 원, 초기 분양률이 사업 안정성 좌우

벤틀리 레지던스 서울
벤틀리 레지던스 서울 / 사진=벤틀리 서울

시행사 은성하이엔드는 GS건설과 시공사 선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기존 자이 브랜드 대신 벤틀리 명칭을 적용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6960억 원 가운데 PF 대출 조달 규모가 4500억 원에 이르는 만큼 초기 분양률은 자금 회수와 잔여 사업비 조달에 직접 연결되는 변수다.

하이엔드 주거시설의 본PF 전환 실패 사례와 금융 경색 가능성도 있어 높은 분양가만으로 사업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려면 가격 인하가 쉽지 않을 수 있어 분양 속도가 늦어질 경우 금융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

가격 기록보다 시공·착공 일정 확정 여부 확인해야

벤틀리 레지던스 서울
벤틀리 레지던스 서울 / 사진=벤틀리 서울

펜트하우스의 3.3㎡당 최고 분양가 4억5000만 원은 PH129 실거래가 약 3억 원보다 1억5000만 원 높은 수준이다.

평균 분양가 약 3억3000만 원도 PH129 실거래가보다 약 3000만 원 높아, 실제 시장이 이 가격을 받아들일지가 주요 관건으로 볼 수 있다.

다만 GS건설 시공사 선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올해 10월 착공과 11월 분양도 예정된 일정이다. 분양을 검토할 때는 브랜드와 희소성뿐 아니라 시공 계약, PF 조달 진행 상황, 실제 분양가와 초기 계약률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개미금융의 정리

청담동 벤틀리 주거시설은 총 33가구라는 희소성과 글로벌 브랜드를 앞세운 초고가 사업이지만, 높은 가격만큼 금융 구조의 부담도 크다.

분양 성패는 브랜드 인지도보다 4500억 원 규모 PF 조달과 초기 분양률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시공사와 일정, 분양가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므로 실제 계약 조건과 사업 진행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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