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 줄 섰는데 두 달째 차를 못 받는다”… 5천만 원대 중국 SUV

“예약은 빨랐지만, 첫 고객 인도까지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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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X / 사진=wikimedia JustAnotherCarDesigner – Own work

지커코리아의 국내 첫 모델인 전기 SUV 7X가 6월 5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뒤 두 달 넘게 고객 인도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5월 28일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마치고 자동차 사이버보안 관리체계인 CSMS도 통과했지만, 국토교통부 관련 잔여 절차가 남아 실제 출고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전예약은 약 1,500대까지 쌓였다. 첫 한 달에만 1,000대 이상이 몰렸고 이후 약 500대가 추가됐지만, 이 숫자는 정식 계약이나 실제 판매량과는 다르다. 프로 RWD 5,299만원부터 울트라 AWD 6,999만원까지 적지 않은 가격대인 만큼 예약이 실제 출고로 얼마나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한다.

5월 인증·6월 예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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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X / 지커코리아

지커 7X는 5월 28일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완료한 뒤 6월 5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지커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초기 관심도는 높았다.

다만 사전예약 이후 두 달 이상이 지나도록 고객 인도는 시작되지 않았다. CSMS까지 통과했지만 국토교통부와 관련된 잔여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정식 출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지커코리아는 추석 전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는 목표 일정이다. 실제 구매를 고려한다면 예약 시점보다 잔여 절차 완료와 고객 인도 개시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첫 한 달 1,000대 이상, 현재 약 1,5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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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X / 지커코리아

7X는 사전예약 첫 한 달 동안 1,000대 이상을 확보했다. 이후 약 500대가 추가되면서 현재 누적 사전예약은 약 1,500대 수준이다.

초기에는 빠르게 예약이 늘었지만 이후 증가 속도는 다소 낮아졌다. 그렇다고 이를 곧바로 수요 부진으로 볼 수는 없다. 고객 인도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약 유지 여부나 실제 계약 전환율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약 1,500대라는 숫자는 판매량이 아니라 사전예약 수치다. 출고가 본격화된 이후 실제 계약과 등록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나중에 공개된 씨라이언 6는 먼저 출고

7X 실내
7X 실내 / 지커코리아

비슷한 시기에 국내 시장에 들어온 중국계 전동화 모델과 비교하면 일정 차이도 눈에 띈다. BYD 씨라이언 6는 6월 26일 공개돼 지커 7X보다 약 3주 늦었지만 이번 주 고객 출고를 시작한다.

두 차량은 파워트레인과 인증 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처리 속도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먼저 예약한 차량보다 뒤늦게 공개된 경쟁 모델이 먼저 인도되는 상황 자체가 대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국내 첫 모델인 만큼 첫 고객 인도 과정은 브랜드 경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차량 상품성뿐 아니라 출고 일정 관리가 초기 고객의 판단 기준으로 함께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트림 따라 1,700만원 차이

7X
7X / 지커코리아

7X의 국내 가격은 프로 RWD 5,299만원, 맥스 RWD 5,999만원, 울트라 AWD 6,999만원이다. 프로와 맥스는 700만원, 맥스와 울트라는 1,000만원 차이가 난다.

최저 트림과 최고 트림의 가격 차이는 1,700만원이다. RWD에서 AWD 상위 구성으로 올라갈수록 구매 예산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따라서 단순히 5,000만원대 전기 SUV라고 보기보다 원하는 구동 방식과 트림에 따라 실제 예산 범위를 따로 잡아야 한다. 상위 트림을 선택하면 6,000만원 후반까지 올라간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출고 확정 여부를 먼저 봐야

7X 실내
7X 실내 / 지커코리아

지커 7X는 국내 첫 모델이라는 상징성과 약 1,500대의 사전예약으로 초기 관심을 확보했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더 중요한 것은 예약 규모보다 실제 고객 인도가 언제 시작되는지다.

추석 전 출고는 목표일 뿐 확정 일정은 아니다. 실제 구매 전에는 국토교통부 관련 절차가 모두 끝났는지, 정식 계약으로 전환됐는지, 예상 출고일이 구체적으로 안내되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출고 지연이 길어질수록 다른 전기차로 이동하는 수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결국 예약 수치보다 실제 판매 전환과 첫 고객 인도가 지커의 국내 시장 안착을 판단할 더 현실적인 기준이 될 수 있다.

개미금융의 정리

지커 7X는 약 1,500대의 사전예약을 확보했지만 아직 고객 인도가 시작되지 않아 초기 관심과 실제 판매 사이에는 차이가 남아 있습니다.

프로 RWD 5,299만원에서 울트라 AWD 6,999만원까지 가격 차이도 큰 만큼 트림 선택과 함께 출고 일정까지 확인해야 하죠.

특히 추석 전 출고는 확정 일정이 아닌 목표라는 점에서 실제 계약 전에는 잔여 인증 절차와 인도 가능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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